어느 날 문득 거울에 비친 자신의 머리카락을 보며 흠칫 놀란 적이 있을 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흰머리 때문인데요, 그만큼 흰머리는 사람들에게 본능적으로 기피하게 되는 대상 같습니다. 흰머리가 나면 '내 몸이 늙어가고 있다' 혹은 '어딘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흰머리는 왜 생기는지 알고 보겠습니다.
노화현상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흰머리가 나는 이유는 바로 나이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흰머리가 나는 것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비단 머리카락에 국한되는 일도 아닙니다. 우리 신체는 나이가 들면 모든 부위에서 노화가 진행이 되죠. 머리카락도 마찬가지여서 머리카락 색을 만드는 멜라닌 색소가 나이가 들면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에 흰머리가 늘어납니다.
스트레스
"아, 스트레스를 받아서 흰머리가 확 늘었어!"라는 푸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어느 영화에서 오랜 기간 스트레스와 근심, 걱정에 휩싸인 주인공의 머리가 점점 백발로 변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이처럼 스트레스도 흰머리가 나는 주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 아드레날린 분비량이 늘어납니다. 이는 두피 혈관의 수축을 초래하고 혈관이 수축되면 머리카락의 모근이 있는 모낭으로 충분한 영양공급이 되지 않습니다. 영양 공급이 부실해지면 멜라닌 색소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게 되고 흰머리가 나게 됩니다.
부모님 유전자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의 경우, 부모님으로부터의 받은 유전자 영향이 매우 큽니다. 아버지가 대머리인 경우 자식도 대머리가 될까 봐 걱정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을 겁니다. 탈모와 마찬가지로 흰머리가 많이 나는 현상도 부모님으로부터 유전자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부모님 중 한 분이 남들보다 이른 나이부터 흰머리가 나기 시작했다면 자식들도 그런 유전자적 현상을 물려받을 확률이 크다고 하네요. 사실 이 유전자적 원인이 흰머리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부족
머리카락 색을 만드는 멜라닌 색소는 영양분이 충분해야 잘 생성되고 활발하게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멜라닌 생성을 도와줄 수 있는 식습관을 가져야 흰머리가 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채소나 비타민 B12이 많이 있는 육류나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이 많은 음식들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머리카락을 만드는 성분인 케라틴을 생성하는 김, 미역 등 해조류도 섭취하면 좋습니다.
과도한 술, 담배
술, 담배도 흰머리가 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술과 담배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그러한 상황에서 폭음이나 과도한 흡연은 흰머리의 발생을 더 촉진시킬 수가 있습니다. 술, 담배로 인해 두피의 미세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이러한 혈관수축이 머리카락을 만드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매우 부정적인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갑상선, 콩팥 질환 의심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이유들 이외에 몸에 이상신호가 생겨도 흰머리가 날 수 있습니다. 우선 갑상선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 갑자기 흰머리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다양한 대사기능을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갑상선 질환이 생기면 멜라닌 세포 기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머리카락의 색깔을 만드는 색소활동이 떨어지고 흰머리가 급증하게 됩니다.
콩팥 기능이 좋지 않아도 흰머리가 갑자기 늘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콩팥의 비정상적인 기능활동으로 소변에 단백질이 많이 배출되어 버리는 현상에 기인합니다. 소변에 단백질이 많이 배출되는 현상이 흰머리 발생과 연결되는 이유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데 단백질의 역할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백질의 양이 부족하면 멜라닌 생성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고 머리카락의 색이 엹어지거나 흰머리가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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